시에 대해서..
- June 12th, 2000
아직 글을 끄적이면서 시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난 아직 문학이 무엇인지, 어떤 것들이 정확한 시인지에 대해 골똘이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시가 무얼까.?
난 시란것은 막연히 어떤 종류의 음악성만 지니면 된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누군가는 이런 점에 많은 불만이 있을것이란 것을 안다.
솔직히 시인이 적는 시보다, 아마추어들이 끄적이는 글을 더 사랑하는 나는 시인은 분명히 아니고 단지 나의 흥에 겨워 글을 적는 사람일뿐이다.
그게 어떻다는 것일까.?
나의 흥에 겨워 자기만족에 겨워 글을 적는 사람이 나인것이 분명한 이상 나는 이제 그런 것들을 즐기며 살아가려한다.
이런 점이 싫으면 나의 홈에 오지않으면 그 뿐이 아닐까.?
왜 나의 이런 점에 열받으며, 마치 내가 문학을 망치는 사람인듯 매도하는 것일까?
클래식이 음악의 전부인듯 생각하는 사람이 이상하듯 나는 그 사람또한 이해할수 없다.
그 사람의 지적이 정확하다.
난 시가 아닌 넋두리를 적는 사람이다.
그런데 뭐가 문제인가?
나는 그 글을 시라 일컫고 당신은 그 글을 넋두리라 부를 뿐이데…
내가 이 글을 적으면서 스스로의 만족감으로 즐겁고, 만일 당신이 내 글로 인해 문학적 미비로 인한 불만이 있으면 않읽으면 그 뿐이 아닐까..?
세상에는 이런 사소한 문제로 화를 내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니 그냥 웃고 싶다.


